마지막으로 꼭두각시 서커스를 읽은 게- 그러니까 이번 여름인가? 재미있게 읽은 만화책은 비주기적으로 다시 읽는 습관이 있는 저입니다. 구입한 거라면 당연히 와장창 읽고, 구입까지는 못했더라도 책방을 이용해 하루나 이틀 정도 몰아서 수십 권을 와르르 읽는 경우가 있죠.
1. 당신의 닉네임은 무엇인가요? : 스카이입니다.
2.꼭두각시 서커스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 대학교 1학년때 illegal이라는 친구 녀석과 자취를 했더라죠. 고등학교 동창인지라 고향으로 올 때 같이 기차를 타고 왔다갔다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대전역 앞에 있던 만화책 가게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냅다 "우와아아앙." 하면서 뭔가를 지르는 게 아닙니까. 그게 꼭두각시 서커스였습니다.
3.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꼭두각시 인형은 무엇인가요? : 단연코 아를르캥. 정 들었습니다 (응?) 잭 오 랜턴도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리폰, 최고. 기이에게 퍼붓는 그 독설(?)은 굉장하지요.
4.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동인형은 누구인가요? : 풍신 님과 비슷한 답변이군요. 프란시느 인형과 판탈로네입니다. 둘 다 마지막이 너무 인상적이죠. 알레키노도 좋습니다. 아이들을 구해주는 장면은 간지가 폭풍. 허나, 오래된 4인은 후반부에 좀 안습이긴 하죠. 그러나 그 후반부를 빛내주는 건 역시 콜롬빈 <- 그저 드트레가 불쌍할 뿐.
또 하나,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고뇌하던 할아버지 자동인형도 좋아합니다.
5.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자캐릭터는? :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리제. 간호사 룩(뭐 임마?). 마사루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티마가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예쁘기도 하고 (응?) 사이가 마을의 3자매도 다들 좋아합니다. 다만, 3자매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이름을 불러주는 남캐들을 보면... 키쿠는 불쌍하기도 하지 <- 루실 선생님도 간지 폭풍이지요. 다른 선생님들도 좀 더 살아남으셨다면 간지를 좔좔좔...이었을려나. 무엇보다 메인 히로인, 시로가네도 좋아합니다. 어쩌다보니 초중반부에는 만렙 포스였다가, 후반부에선 알고보니 각성 레벨이 안된 쪼렙으로 격하된 느낌이지만... 아, 유성의 빌마도...랄까, 유성의_빌마라고 던파 로그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로그가 플레이 스타일과 100만광년 떨어져서 빌마 욕만 주구장창한 기억이 (야)
6.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남자캐릭터는? : 멋지다, 마사루.. 가 아니라.. 아무튼, 마사루. 설정이 조금씩 꼬이는 면이 있긴 하지만 일단 소년 만화에서 이렇게 꺾이지 않는 꼬맹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이. 인형 학살자의 칭호가 알려질 리 없는 사건이었는데 알려진 괴담의 주인공이죠 <- 마지막으로는 아시하나. 암살자 커플을 둘 다 좋아했습니다아.
7.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마음에 든 점은? : 열혈 (응?) 조금 생각해보면 설정이 무너지는 거 같은데 존나 신기하게도 아슬아슬 줄타기 하듯이 절묘하게 유지되는 긴장감이 멋진(...) 무엇보다 후지타 카즈히로 특유의 그림체가 폭발적인 매력을 자랑하죠.
8.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불만이었던 점은? : 역시나 엔딩. <요괴소년 호야>가 화룡점정의 엔딩을 찍었다고 생각하는 반면, <꼭두각시 서커스>는 용두사미..까진 아니지만, 조금 급작스러운 면이 많았습니다. 갑자기 면죄부. 나 착한 놈. 으잉? 너 나쁜 놈이야, 임마.
그리고 가토의 내면도 조금 아쉽... 좀 더 고뇌하면서 결론을 내려줬으면 하는 심정도 있었습니다.
9.꼭두각시 서커스에서 시로가네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 시로가네는 대체적으로 간지를 뿜어냈죠. 뭐, 점쟁이 할머니라던가 광대는 별로 간지가 없었지만.. 그리고 시로가네-0는 대부분 마음에 안들고.. 마음에 드는 시로가네-0는 조지 정도?
개인적으로 사막 전투에서 아이들의 학예회를 앞둔 아버지가 무진장 인상적이었습니다.
10.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했던 표지는 몇 권 입니까? : 표지까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직 사지는 않은 작품이라서... 이거 언제 사지...?
11.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무엇입니까? : 페이스리스의 200년 찬밥 신세 커밍아웃은 그야말로 수많은 솔로들의 눈물을 자아낸 주옥같은 명대사(...) 그리고 역시 페이스리스의 꿈은 이루어진다... 이때가 페이스리스 사령관의 절정이 아니었나 싶...
또한 아시하나의 "보수는 얼마나 주시겠습니까?" 이 한 마디로 캐릭터가 정립되는 느낌이지요.
그리고 "발버둥치다가 그래도 안되면 히죽하고 웃는 수 밖에 없지만." 이건 정말 멋진 대사.
12.위의 질문과 약간은 겹치겠습니다만,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입니까? : 위에 쓰려다가 여기에서. 가토와 마사루가 서로 등을 맞대고 싸우는 장면이죠. "믿음직하다!" 아. 정말 멋졌습니다. 그 외에 좋아하는 장면이야 많지요. 꼭각은 여기저기서 뭔가 간지가 폭풍인 장면이 많은 만화라서... 굳이 따지자면 <죽을 때> <- 그리고 초반에 마사루를 껴안은 가토의 팔. 인상적이었습니다.
13. 꼭두각시 서커스의 엔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마지막 에피소드는 그리 마음에 안들지만, 가장 마지막 컷을 놓고 말하자면 마음에 듭니다. 풍신님 말마따나 2부라도 나올 수 있고 <- 그게 아니라도, 가토와 비슷한 입장에서 멋지게 웃어줄 수 있는 마사루의 성장이 돋보이죠. 그리고 캐릭터가 총출동한 퍼레이드도 멋지고..
14. 개인적으로 시로가네가 될 수 있다면 될 것입니까? : 사이가 쇼지와 같은 삶, 그러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건 멋지지만.. 대부분의 시로가네는 바이 인, 바이 진 형제의 주박에 걸린거나 마찬가지라서... 병 걸린 거 아니면 사양하고 싶기도...
15. 주변지인들에게 꼭두각시 서커스를 추천해보신 적이 있나요? : 만화 이야기 하다가 안봤다고 하면 자신있게 권하는 만화책이 몇 개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강철의 연금술사와 꼭두각시 서커스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만화는 원피스와 크로스 게임도 있지만, 이것들은 그냥 내 취향에 1000% 부합한 느낌이라서.. 원피스는 추천 안해도 볼 사람은 다 봤기도 하고..
16.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지지하는 커플은 누구인가요? : 마사루와 리제. 아시하나와 빌마. 지지하지 않는 커플은 미츠우시와 키쿠.. 안돼에. 17. 꼭두각시 서커스의 그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진겟타 세계 최후의 날에 나오는 료마를 보는 느낌 <- 좋아합니다. 인상적이예요. 작품과 정말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8.후지타씨의 다른 작품인 요괴소년 호야도 혹시 보셨습니까? : 후반부 포스가 넘쳐서 아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태양을 향해 오른손을 치켜들며 "우리는 태양과 함께 싸우고 있다."는 개인적으로 소년 만화 중 손에 꼽는 명대사. 개인적으로는 이 대사 하나만으로도 요괴소년 호야를 엄청 높이 쳐주고 있습니다.
19.꼭서 팬들에게 한 마디 : 팬이라면 대부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혹시 못보신 분들은 이 동영상을 보세효.
일종의 매드 무비인데 가사와 음악과 장면 편집이 절묘합니다. 이걸 오프닝으로 애니를 만들어줘 누군가 <-
20.마지막으로 꼭서 추천을 해주세요. : 간단하게 말해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마음을 건드리는 감동적인 장면도 있고,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은 멋지고, 곳곳에서 웃을 수 있는 유머가 잠재해 있으며, 열혈의 액션도 멋지고, 이런저런 복선들도 재미있죠. (복선이 재미있다는 건 중의적인 표현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