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6일
버스를 타고보니 잔돈이 없더라.
"아저씨, 이거 문성 가죠?"
"네."
집 앞에 멈추지는 않겠지만, 조금 발품을 팔면 4천원 가까이 아낄 수 있기에 고민없이 버스에 올라탔다.
올라타서 카드를 찍었는데- 안먹혀?! 그냥 재주껏 인식해주면 안되겠니?
서울에선 지하철이고, 버스고 잘 통하던 후불제 카드...지만, 이 버스에선 지역 선불 교통 카드만 취급해준다. 깐깐하다.
지갑을 보니 천원짜리가 없다. 기차 타기 전에 산 코코호도와 우유 값 지불에 다 썼다.
동전은 달랑 600원. 버스비는 1500원.
이 기사 아저씨는 내가 돈을 안내고 있는데 재촉도 하지 않고 마구 갔다.
만원짜리 내고 아저씨한테 거슬러 달라고 해야하나...
두 정거장쯤 지났을 때, 옆에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가 앉으시기에 실례를 무릎쓰고 여쭈었다.
다행히 아주머니에게 천원짜리 8장과 잔돈 그리고 교통카드가 있었다(...) 만원을 드리고, 교통 카드를 찍고서 돈을 거슬러 받았다.
아, 캐난감할 뻔 했네... 더워서 혼났다.
# by | 2009/11/26 22:34 | 잡설 | 트랙백 | 덧글(12)












